티스토리 뷰

한 줄 평

게임 속에 빙의해서 뒤바뀐 찐 악역과 찐 여주의 운명 바로 잡고, 세상을 멸망에서 구하기!

 

평점: 4.1 / 5

 

[줄거리]

하드 모드의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에 빙의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감도 상승만이 답!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남주에게 사랑 고백을 받으면 게임 엔딩을 볼 수 있기에 몰빵 남주를 찾아 움직이는 주인공, 페넬로페.

 

스포 有


[찐 남주는 누구?]

남주 후보1 데릭 에카르트후보2 레널드 에카르트는 찐 남주에서 가장 먼 존재들.

  첫째 오빠인 데릭 에카르트는 아주 무뚝뚝하게 페넬로페를 챙기는 편이었지만 이후에 진짜 악역에게 세뇌를 당해 페넬로페를 박해하는데 앞장서는 인물이 된다.

  한편 둘째 오바인 레널드 에카르트는 페넬로페와 티격태격 다투고 과거의 일에 대해 반성하는 행동을 통해 진짜 가족같은 인물이 된다.

 

남주 후보 3 황태자, 칼리스토 레굴루스바로 찐 남주!!

  친모인 황후가 죽고, 황비와 2황자의 암살 위협에서 위태롭게 살아온 황태자. 그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아주 잘 죽인다. 그래서 페넬로페는 ‘Reset’ 버튼의 존재를 확인할 겸 황태자에게 접근했다가 첫 만남에 죽을 뻔 하는데 왜 따라왔냐는 황태자의 말에 전하를 사랑합니다라는 대답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다음 만남에서는 자신의 어디에 반한 건지 이유를 말하라는 황태자를 피하다가 그와 함께 암살 위협을 당하고 도망치는 등, 첫 만남을 제외하고는 가장 로맨스다운 서사로 4권 중반에 키스와 함께 찐 남주로 확정.!!!

 

남주 후보4 마법사이자 후작, 뷘터 베르단디 후보5 타국 출신 노예, 이클리스는 찐남주에 황태자 다음으로 가까운 존재들.

  뷘터 베르단디는 악엔죽의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과거에 그가 찐악역에게 세뇌 당해 세상을 멸망 직전에 빠뜨린 인물임을 스스로 깨닫고 시간을 돌리기 때문이다. 마법사가 탄압 당하는 시기이기에 뷘터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사는데, 여주가 그것을 알고 도와준다. 또한 같이 봉사를 하고 함께 악의 무리인 레일라의 근거지를 해치우기도 한다.

  한편 이클리스는 별로다. 타국 출신 노예이고 싸움을 엄청 잘하는 인물인데,, 살아남기 위해서 페넬로페에게 주인님 주인님 하는데,,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남주에게 사랑 고백을 받으면 게임 엔딩을 볼 수 있기에 페넬로페가 이클리스에게 몰빵을 하는데,, 결국 사랑보다는 집착이 심해져 버린 이클리스. 그냥 이클리스는 보는 내내 별로였다. 정이 안가는 인물! 역시나 세뇌 당해서 아예 악의 무리에 속해버린다.

 

 

 

 

[찐 여주는?]

바로 페넬로페 에카르트

   고대 마법사의 후손! 빵빵한 마법실력은 그녀의 혈통에서 나온 것이었다. 진실의 거울을 통해 얽힌 실마리를 풀고 세계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우리의 주인공! 행복하세요~

 

[찐 악역은 누구?]

찐 악역 단독후보, 이본 에카르트

   이본은 어렸을 적 오빠들과 축제를 보러 몰래 외출했다가 인파에 휩쓸려 오빠들의 손을 놓친 후 실종. 이후의 이본은 이본이 아니다. 진짜 이본의 영혼은 악의 무리 레일라의 여신에게 먹혔기 때문이다. 물에도 거울에도 비치지 않는 이본의 껍데기만 가진 불완전한 악의 축! 찐 악역 확정.!!!

 


[관전 포인트]

1

퀘스트를 승낙하면 능력치 빵빵해 지는 여주!

: 석궁을 프로페셔널하게 쏘고, 마법 주문으로 다 때려 부수는 능력 아주 칭찬해

 

2

철벽 여주와 주변인물들과의 관계 개선

: 특히 양아버지인 공작과의 관계 개선이 가장 보기 좋았다. 결국 페넬로페를 친 딸과 같이 여기게 된 아버지의 마음.

 

[아쉬운 포인트]

1

4권의 마지막에 찐 악역을 해치우는 장면들이 묘사되는데,

무슨.. 용도 나오고~ 불도 뿜고~ 내 마음에서도 멀리 떠난 이클리스가 갑자기 여주 구해주고~ 이 부분이 참 지루했다. 그 외에는 다 재밌었다!

 

2

작가님, 외전 주세요! 4권에서 남주 여주가 우로 굴러 좌로 굴러를 많이 해서 행복했던 건 기억이 안나요.. 외전이 필요합니다~

 


[감상 + 결말 스포]

   판타지 로맨스 소설은 위대한 소원, 마이 페어 메이드 등으로 접했지만 게임속 악역에게 빙의되어 호감도나 퀘스트가 뜨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일명, 악엔죽) 같은 류는 처음이었다. 여주인 페넬로페는 살기 위해 철저히 벽을 치지만 올라가는 호감도. 그녀는 이유를 몰랐지만 독자인 나는 왜 호감도가 올라가는 지 잘 느껴져서 오오옥이러면서 읽었다.

  현실에서의 여주 삶과 게임에서의 페넬로페 삶은 비슷한 부분이 많았지만 페넬로페에 빙의한 후로는 많은 관계 회복이 있었다. 사생아라는 이유로 많은 정서적 학대를 받은 여주,, 무슨 죄가 있다구ㅠㅠ 알고보니 여주가 현실에서의 가족들에게 거친 관심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부분이 있다. ‘밤에 몰래 밥 먹는 것을 방해한 것은 사실 제시간에 가족들끼리 밥을 먹었으면 해서 했던 행동이고 거지 같은 자취집을 마련해준 이유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서 했던 행동이었다. 왜 사람들은 항상 뒤늦게 후회하는 걸까.

  하드 모드 게임이 종료된 후 악의 무리인 레일라들의 부활을 막아냄과 동시에 찐 악역인 이본을 죽인 페넬로페는 하나의 세계와 같은 게임 속 세상에서 황태자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해피엔딩!

 

-

독서기간: 20.01.15 수 - 01.16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