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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첫 출근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과 원장님 성함 외우기! 또 진료 시작 준비 과정 외우기! 그리고 각 기구들의 위치 및 용도 외우기!

... 안 중요한 것이 없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 옵저(Observation: 진료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배운다)를 통해 치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두기

수첩을 챙겨서 보고 듣고 배운 내용들을 싸그리 적는 것은 무조건 필수다!!

 

2일차

선생님 한 분을 대상으로 스케일링을 했다. 작년에 한 실습을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스케일링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두근두근 걱정되는 마음으로 실시했다. 환자분이 없는 시간이었기에 모든 선생님들과 원장님께서 지켜보셔서 더 긴장됐다는 이야기..

그 결과는 말해뭐해~ 처참 그 자체ㅠㅠ 순서와 방식 등등 나만의 스타일이 아직 없기에 버벅버벅하다가 끝나버렸다. ‘미러로 구강 내를 누르지 말 것. 초음파이기에 손 고정을 너무 강하게 하지 말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연습만이 살 길!

 

3일차

선생님의 지도 아래 첫 석고를 부었다. 학교에서 10번 정도는 연습을 했었기에,, 그리고 그 당시에는 잘 나왔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지 잘 나와야만 한다는 각오는 없었기에 기포 없이 잘나와라!! 하는 마음으로 빌며 석고를 부었다. 결과는? 또 말해뭐해~ 구멍이 빵빵!!

 

 

4일차

화요일에 이어 다른 선생님을 스케일링했다. 파노라마도 찍고, 치근단도 찍었다.

 

[파노라마 시나리오]

치과위생사 曰 “(가리키며) 여기 손잡이 먼저 잡으시구요. 이 까만 막대에 홈이 있어요~ 앞니로 물어주실게요! 이 해주시구요. 머리 한 번 잡겠습니다~ 눈 감고 계시고요. 저 들어오면 눈 떠주세요. 소리가 좀 클 수 있는데 너무 놀라지 마세요~”

 

5일차

치근단 사진의 경우에는 방사선 교과서를 보며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책을 챙겨갔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다르기에! 책을 보고 찍을 게 아니라 알맞은 수평각과 수직각에 대한 감을 익혀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이야기!